“잘 못 알아듣는데, 제가 뭘 해줄 수 있나요?”
영어 듣기를 공부하는 아이들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하나도 안 들려요.”
이때 많은 부모님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막막해합니다.
사실 부모님이 전문적인 영어 교사가 아니어도, 집에서 해줄 수 있는 간단한 피드백 방법만 알아도 아이의 리스닝 자신감은 크게 달라집니다.
효과적인 리스닝 피드백 방법 3가지
1. 잘한 부분 먼저 짚어주기
아이가 오디오북을 듣고 단어 하나라도 알아들었다면, 그 순간을 크게 칭찬해 주세요.
예: 아이가 “dog!”이라고 하면 →
“맞아! 네가 dog을 들었구나. 정말 잘했어!”
👉 잘못된 부분을 먼저 지적하기보다는, 들을 수 있었던 부분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짧은 질문으로 확인해 주기
듣기 후에는 긴 해석을 요구하기보다, 짧고 쉬운 질문을 던져보세요.
예:
- Who is talking? (누가 말했니?)
- What did they want? (무엇을 원했니?)
- Where are they? (어디에 있니?)
정확한 문장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 부모님의 역할은 아이가 소리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시도를 격려하는 것입니다.
3. 틀린 부분은 자연스럽게 정리해 주기
아이가 틀리게 대답했다면, “아니야”라고 바로 자르지 마세요.
예: 아이가 “He is a boy.”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He is a man.”일 경우,
→ “Almost right! He is a man. You heard ‘he is’, that’s really good.”
👉 즉, 잘 들은 부분을 먼저 짚고, 부족한 부분은 자연스럽게 보충해 주면 됩니다.
추가 팁: 집에서 피드백할 때 주의할 점
- 번역 요구하지 않기: “다 한국말로 말해봐”는 오히려 부담이 됩니다.
- 완벽보다 과정 강조: 못 들은 게 아니라, 듣기 훈련 과정이라고 인식시켜 주세요.
- 짧게 끝내기: 10분 피드백이면 충분합니다. 길면 오히려 지칩니다.
- 긍정적인 마무리: “오늘 영어 귀가 조금 더 똑똑해졌네!” 같은 말로 마무리하세요.
부모님의 피드백이 아이의 자신감을 만든다
리스닝은 결국 소리와 의미를 연결하는 연습입니다.
부모님이 집에서 해줄 수 있는 피드백은 아주 간단합니다.
👉 잘한 부분 칭찬하기 → 짧은 질문 던지기 → 틀린 부분은 자연스럽게 정리하기.
이 세 가지만 꾸준히 해주셔도, 아이는 듣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나는 조금씩 들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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