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꿀팁!

리스닝을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 습관

engkathey 2025. 8.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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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아이는 귀가 빨리 열릴까?

영어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영역 중 하나가 바로 **리스닝(듣기)**입니다.
같은 수업을 듣는데도 어떤 아이는 금방 귀가 트이고, 어떤 아이는 여전히 “안 들려요”라고 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은 이 차이를 “재능의 차이”로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리스닝이 잘 되는 아이들에게는 공통된 습관이 있습니다. 이 습관들이 모여 듣기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것이지요.

 

리스닝이 강한 아이들의 3가지 습관

1. 매일 소리에 노출되는 습관

리스닝이 잘 되는 아이들은 영어 소리를 매일 듣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자료를 듣는 게 아니라, 짧고 친숙한 소리를 반복해서 접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 가기 전 5분 동안 영어 동요를 듣거나, 자기 전에 짧은 오디오북을 함께 듣는 정도입니다.
이렇게 “매일 듣는다”는 경험 자체가 뇌에 영어 리듬을 익숙하게 만들어 줍니다.

👉 부모님 팁: 하루 30분씩 억지로 듣게 하기보다는, 5~10분씩 짧게 자주 듣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2. 듣고 곧바로 따라 말하는 습관

듣기와 말하기는 따로 떨어진 영역이 아닙니다.
리스닝이 강한 아이들은 소리를 그냥 듣는 데서 멈추지 않고, **즉시 따라 말하기(Shadowing)**를 합니다.
한 문장을 들으면 그대로 흉내 내는 거죠. 이 과정을 통해 귀로 들은 소리를 입으로 연결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음과 억양도 익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What are you doing?”이라는 문장을 들었다면, “무슨 뜻일까?” 하고 멈추는 게 아니라 곧바로 “What are you doing?” 하고 따라 말합니다.
이 습관 하나만으로도 리스닝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 부모님 팁: 오디오북을 들려줄 때, 아이가 한두 문장만이라도 즉시 따라 말하기를 해보도록 유도해 주세요.

 

. 완벽보다 시도에 집중하는 습관

리스닝을 잘하는 아이들의 또 다른 특징은, 처음부터 100%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처음 듣는 문장은 모르는 단어도 많고, 빠르게 들려서 완벽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잘하는 아이들은 “다 알아들어야 해”라는 부담을 갖지 않고, 전체적인 흐름을 잡으려 합니다.

예를 들어 “There is a dog under the table.”라는 문장을 들었을 때, “under의 뜻이 뭐지?”에 집착하지 않고, dog / table을 캐치해서 상황을 이해하려는 거죠.
이렇게 부분 이해 → 전체 이해의 과정을 반복하면, 시간이 갈수록 자연스럽게 더 많은 부분이 들리게 됩니다.

👉 부모님 팁: 아이가 “못 알아들었어”라고 말할 때, “괜찮아, 중요한 단어만 잡으면 돼”라고 격려해 주세요.

 

추가 포인트: 리스닝이 잘 되는 아이들의 생활 속 습관

  1. 짧고 반복적인 듣기 루틴을 가진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콘텐츠를 짧게 듣는 것이 효과적)
  2. 소리를 따라 하며 리듬을 즐긴다.
    (노래·만화 대사를 따라 말하기만 해도 큰 도움이 됨)
  3. 모르는 부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단어 몇 개를 몰라도 전체 맥락을 잡는 연습을 한다)
  4. 꾸준히 칭찬과 피드백을 받는다.
    (잘한 부분을 먼저 인정해 주면 듣기 자신감이 올라감)

습관이 실력을 만든다

리스닝을 잘하는 아이들은 특별히 더 많은 공부를 해서가 아닙니다.
👉 매일 소리에 노출되고, 듣고 따라 말하며, 완벽보다 시도를 우선시하는 습관을 갖고 있을 뿐입니다.

부모님께서도 “우리 아이는 듣기를 못해요”라고 걱정하시기보다,
짧고 꾸준한 습관을 만들어 주는 데 초점을 맞춰 주시면 됩니다.
작은 습관의 힘이 모여, 어느 순간 아이는 “영어가 귀에 들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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