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꿀팁!

한글 먼저? 영어 먼저? 초등 저학년 언어교육 우선순위

engkathey 2025. 6. 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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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먼저일까, 영어 먼저일까?


“영어를 먼저 가르쳐야 할까요, 한글을 완전히 익히고 시작해야 할까요?”
초등학교 저학년 또는 그 이전 시기의 자녀를 둔 학부모님이라면 꼭 한 번쯤 고민해 보셨을 질문입니다.

저는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이지만 같은 고민을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한글이 중요한 이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글이  완벽한 이라는 것이 아니라 안정된 후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영어 교육을 무조건 늦게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노출의 정도와 아이의 발달과 인지적인 요소를 꼭 확인하고 

조절해야 합니다. 유아기에 영어는 아이들의 발달의 속도에 비례합니다. 또한 절대적이기 힘들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의 발달은 아이들마다 다르고, 성향도 환경도 모두 다르게 제공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실 아이들이 진정한 영어학습의 시작이 되는 시기는 모국어 책처럼 영어 원서를 이해할 수 있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글을 읽을 수 능력은 아이들이 진정한 학습의 시점에 돼서는 관련된 지식의  사고력, 문해력의 기초가 되며, 영어 학습의 전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영어와 한글 혼합 학습의 위험성


영어와 한글은 구조도 다르고 표현 방식도 다릅니다.
한글이 미완성된 상태에서 영어를 병행할 경우, 아이는 소리 중심의 영어(파닉스)를 그대로 한글 읽기에 적용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는 초기 소리가 우선 되지만 한글은 문자와 음가가 1:1 대응됩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두 언어 모두 혼란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모국어 기반이 외국어 실력도 만든다

 

 


또한, 언어는 사고와 연결됩니다. 한글로 생각하고 글을 구성할 수 있어야 영어 표현도 비교하고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영어만 배우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어를 쓸 일이 전혀 없지 않습니다. 영어는 언어입니다. 언어는 의사를 전달할 수 있고 주장을  할 수 있고, 모국어와 같은 언어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지식과 정보가 없으면 말할 수 없고, 읽고, 쓰는 것에 한계가 옵니다.  아이들은 한국사회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합니다. 한국어로 된 지식은 어려운 영어지문의 이해도와 해석에 탁월해집니다. 모국어인 한글이 안정되면 외국어인 영어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물론 영어 노출 자체를 너무 늦출 필요는 없습니다. 노래나 그림책, 간단한 회화를 통해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영어에 친숙해지는 경험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영어 학습은 한글 읽기와 쓰기가 어느 정도 안정된 이후부터가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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