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어 전공이 아닌데, 도와줄 수 있을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가 영어로 말할 때 이렇게 고민합니다.
“제가 영어 발음이 완벽하지 않은데, 잘못 알려주면 어쩌죠?”
“아이 말하기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부모님이 원어민처럼 교정해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스피킹 피드백에서 중요한 건 발음을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 자신감을 지켜주고, 올바른 학습 습관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에서 할 수 있는 스피킹 피드백 4단계
1. 잘한 부분부터 칭찬하기
아이가 영어로 한 문장을 말했을 때, 문법이 틀리거나 발음이 어색하더라도 먼저 잘한 부분을 짚어주세요.
예: 아이가 “He go to school.”이라고 말한다면,
→ “오! 네가 ‘He ~ school’이라고 말했네. 주어랑 동사를 쓴 게 아주 좋아!”
👉 이렇게 긍정적으로 시작하면, 아이는 “내가 영어로 말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습니다.
2. 짧게 바로잡아주기
칭찬 후에는 틀린 부분을 길게 설명하지 말고, 짧게 자연스럽게 고쳐주세요.
예: 아이: “He go to school.”
부모님: “Almost! He goes to school.” (강조만 해주기)
👉 장황한 문법 설명보다, 올바른 문장을 바로 들려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아이는 스스로 차이를 느끼면서 배웁니다.
3. 확장 질문으로 이어가기
스피킹은 한 번 말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이어가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예:
- Parent: What did you eat today?
- Child: I ate pizza.
- Parent: Oh, you ate pizza! Who bought it?
👉 이렇게 짧은 질문을 추가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두세 문장 이상 말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4. 긍정적인 마무리 멘트
마지막은 반드시 짧고 힘 있는 칭찬으로 마무리하세요.
- “와, 오늘 영어로 3문장이나 말했네!”
- “네 영어가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어.”
- “내일은 더 재미있을 거야.”
👉 이런 긍정적인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스스로 영어 말하기를 즐기게 됩니다.
추가 팁: 피드백할 때 주의할 점
- 발음을 과도하게 교정하지 않기
– 완벽한 발음보다 자신감이 우선입니다. - 틀린 부분만 지적하지 않기
– “틀렸어” 대신 “거의 맞았어, 이렇게 말하면 더 좋아”라고 해주세요. - 시간은 짧게, 자주
– 피드백은 5~10분이면 충분합니다. - 부모님의 불안감 감추기– “나도 영어 잘 못해”라고 말하기보다, “같이 해보자!”라는 태도가 훨씬 긍정적입니다.
학군지 학부모님께 드리는 메시지
대치동, 목동, 분당, 동탄처럼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는 스피킹 자신감이 아이의 차이를 만듭니다.
단순히 시험 점수만 준비하는 아이보다,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가
중학교·고등학교 발표, 토론, 에세이까지 훨씬 유리해집니다.
스피킹은 거창한 교재나 원어민 환경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 집에서 매일 짧게 말해보고, 부모님이 긍정적으로 반응해주는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부모님의 태도가 곧 피드백이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반응을 통해 “영어는 즐거운 활동”인지, 아니면 “틀리면 혼나는 과목”인지를 배우게 됩니다.
따라서 집에서 해줄 수 있는 최고의 피드백은 잘한 부분을 인정하고, 짧게 고쳐주고, 대화를 이어가며, 긍정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 원칙만 지켜도, 아이는 영어 스피킹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 습관은 곧 자신 있는 스피킹 실력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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