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정보, 어느 쪽을 먼저 읽어야 할까요?
🟦 서론: “우리 아이는 영어책은 읽는데... 뭔가 남는 게 없어요”
초등 영어책 수업을 하다 보면,
부모님들께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가 영어책은 잘 읽어요. 그런데 뭐가 남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읽을 땐 몰입하는데, 나중엔 기억을 못 해요.”
이럴 때 저는 조심스럽게 질문을 드립니다.
“혹시, 픽션(스토리북)만 읽고 계신가요?”
🟦 본문 1: 픽션은 감정, 비문학은 정보 — 목적부터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 아이들에게 먼저 읽히는 영어책은 픽션(fiction),
즉 이야기 중심의 문학입니다.
Arthur, Biscuit, Fly Guy처럼 등장인물–사건–감정 변화가 있고,
스토리의 흐름이 뚜렷해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습니다.
🧡 픽션의 장점:
- 감정 공감 훈련
- 상황 표현 & 말하기 연결
-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쉬움
하지만 문제는, 픽션만 반복해서 읽을 경우
정보를 추출하거나 요약하는 능력,
즉 독해의 핵심 스킬이 길러지기 어렵다는 점이에요.
비문학(non-fiction)은
- 정보 중심
- 사실 기반
- 구조적 독해
를 요구합니다.
→ 아이에게 픽션과 비문학의 균형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 본문2: 아이의 독서 수준에 따라 '적절한 비중'이 다릅니다.
모든 아이에게 "지금부터 비문학을 읽히세요!"라고 말하지는 않아요.
아이마다 읽기 습관과 수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초1~2: 픽션 중심 + 쉬운 비문학 노출
- 예: ‘Seedlings’ 시리즈 → 사진이 많고 글은 짧음
- 주제: 동물, 날씨, 탈것 등 친숙한 내용
✅ 초3~4: 픽션:비문학 = 7:3 또는 6:4
- 비문학 글의 구조(예: 문제–해결, 분류–설명)를 함께 배움
- 북토크 질문 예:
“What is this book about?”
“What are 3 things you learned?”
✅ 초5~6: 픽션:비문학 = 5:5 또는 비문학 중심 전환
- 논픽션 독해 + 요약 + 자기 생각 말하기 연결
- 과학/사회 교과 연계로 확장 가능
🟦 본문3: 수업에서는 이렇게 병행합니다
Kathey J English 수업에서는 항상 픽션과 비문학을 병행합니다.
예를 들어:
1주차 | ‘Arthur Cleans Up’ | ‘Seedlings: Trash’ |
2주차 | ‘What a Bad Dream!’ | ‘Bears’ (겨울잠) |
3주차 | ‘Fly Guy’ | ‘Insects’ 또는 ‘Life Cycle of a Fly’ |
픽션에서 스토리 흐름을 따라가며 감정 표현 훈련을 하고,
비문학에서 정보 요약/키워드 정리/문장 만들기를 연습합니다.
→ 이렇게 하면 아이들은 ‘재미+정보’를 함께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문해력과 배경지식이 함께 자랍니다.
🟦 결론: 둘 중 하나가 아니라, 지금은 ‘둘 다’ 필요합니다.
“픽션만 읽히는 게 맞을까요?”
“비문학은 어려우니까 나중에 시도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은 늘 같습니다.
📘 “아이의 수준과 흥미에 맞춰, 두 가지를 함께 노출하세요.”
📘 “픽션은 공감력을, 비문학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 “둘 다,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영어 독서 자산입니다.”
Kathey J English 수업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정보도 좋아하게,
정보를 무서워하던 아이가 지식을 읽게 만들어줍니다.
픽션과 비문학이 만나야 진짜 영어 독해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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