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긴 했는데 이해가 안 되는 아이를 위한 독해 전략
서론: "이거 다 읽었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아이들과 비문학(non-fiction) 영어 글을 읽다 보면 자주 듣는 말입니다.
"읽긴 했어요. 그런데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단어도 어렵고 문장도 길고, 재미도 적으니
읽고 나면 머릿속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 같다고 느끼는 거죠.
하지만 비문학은 초등 영어에서 결코 피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특히 고학년이 되면 중등 수준의 지문이 자연스럽게 다가오기 때문이죠.
그럼,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비문학 영어 글을 이해하고, 정리하고, 말할 수 있게 될까요?
본론: 1> 비문학이 아이들에게 어려운 진짜 이유
🔸 1. 구조가 익숙하지 않다
픽션은 이야기(Story),
비문학은 정보(Structure).
아이들은 주인공/문제/해결 구조에 익숙하지만,
비문학은 주제–설명–예시–요약으로 되어 있어 처음엔 낯설어요.
🔸 2. 배경지식이 부족하다
예를 들어 “Why Do Bears Hibernate?” 같은 지문을 읽을 때,
‘곰은 겨울잠을 잔다’는 개념이 없다면
단어를 다 알아도 이해가 안 되는 일이 생깁니다.
🔸 3. 주제를 뽑아내는 훈련이 부족하다
비문학은 항상 묻습니다:
👉 “이 글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하지만 아이들은 ‘정보 나열’은 가능해도
‘핵심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훈련이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Kathey 수업에서 사용하는 비문학 독해 전략
Kathey J English에서는 비문학 독해 수업을 이렇게 구성합니다:
✅ 1. 구조 먼저 보여주기
글을 읽기 전, 이 글이 정보 제공형/비교형/문제 해결형인지 먼저 안내합니다.
정보 제공형 하나의 주제에 대한 사실과 설명 비교형 두 개를 비교/대조 문제 해결형 문제 제시 → 해결 방법 설명
✅ 2. 키워드 먼저 표시하며 읽기
글을 다 읽고 요약하는 게 아니라, 읽는 도중에 밑줄 + 표시를 합니다. 예를 들면,
중요 단어: hibernate, temperature, body.......
핵심 문장: Bears hibernate to save energy during winter......
✅ 3. '3문장 요약법' 훈련
읽고 나서 아래 3문장으로 정리합니다:
- This passage is about… (글의 주제)
- The author explains that… (핵심 정보/과정)
- I learned that… (자기 생각 or 배운 점)
This passage is about why bears hibernate.
The author explains that bears sleep during winter to save energy.
I learned that their body temperature drops and they don’t eat for months.
3 > 비문학, 이렇게 시작하면 됩니다
비문학 글이라고 무조건 어려운 건 아닙니다.
중요한 건 '처음부터 요약 훈련을 시키지 말고, 작은 정보부터 정리하도록' 하는 거예요.
추천 단계:
- 그림 많은 논픽션 그림책부터 시작하기
예: National Geographic Kids, Seedlings 시리즈 - 정보 정리하기
“어떤 동물?” “어디에 살지?” “무엇을 먹지?” - 짧은 문장으로 발표하기
예: “Sharks live in the ocean. They have many teeth.”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비문학이 ‘어렵고 재미없는 글’이 아니라
‘읽으면 똑똑해지는 글’이라는 인식으로 바뀝니다.
결론 : 비문학은 읽기의 ‘다음 단계’입니다
단어는 많이 알지만 내용을 못 잡는 아이,
문장은 따라 읽지만 요약을 못 하는 아이들에겐
픽션보다 비문학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잘 가르치면 아이의 사고력과 문해력이 빠르게 자랍니다.
Kathey J English에서는
비문학을 어렵게 만들지 않고,
쉽고 반복적인 읽기와 요약으로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줍니다.
영어로 지식을 읽는 아이,
그게 진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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