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단어도 알고 문장도 읽는데, 왜 이해를 못 할까요?
요즘 초등학생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단어도 외우고 문장도 읽는데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예를 들어, “The turtle sleeps all winter in a safe place.”라는 문장을 읽고
문자 그대로는 다 해석할 수 있지만,
왜 거북이는 겨울잠을 자는지,
‘safe place’가 무엇인지
이 상황이 어떤 장면인지를 연결해서 머릿속에 그리거나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어와 문장을 넘어선 이해,
즉 ‘문해력’이 영어에서도 핵심이라는 걸 요즘 수업에서 뼈저리게 느낍니다.
🟦 본문1: 문해력은 한국어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에요
많은 부모님이 ‘문해력’ 하면 국어를 먼저 떠올리세요.
하지만 영어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표현하기’는 국어든 영어든 언어 전반에 필요한 핵심 능력입니다.
영어 문해력이 부족하면:
• 책을 끝까지 읽어도 요지가 기억나지 않고
• 질문을 해도 표면적인 대답만 하고
•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내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단어 암기만으로는 절대로 영어가 늘 수 없어요.
🟦 본문2: 수업 속에서 본 ‘문해력 부족’의 사례
최근 수업에서 ‘Arthur Jumps into Fall’이라는 책을 함께 읽었습니다.
“Arthur wants to help his dad rake the leaves.“라는 문장을 함께 shadowing하고,
직접 소리 내어 읽기도 했지만,
“Why do people rake leaves in fall?“라고 물었을 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대답을 하지 못했어요.
왜일까요?
👉 단어는 알지만 맥락 속에서 생각하지 못한 것이죠.
👉 배경지식이 부족하거나, 질문을 스스로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날 수업 후,
• 그림으로 ‘raking leaves’ 상황을 함께 상상해보고
• “If you were Arthur’s dad, would you let him help?”라는 생각 질문을 던졌더니
아이들의 반응이 확 달라졌습니다.
🟦 본문3: 문해력을 키우는 수업 전략 – 이렇게 합니다
제가 Kathey J English 수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읽은 내용을 아이가 자기 언어로 말해보는 것’입니다.
아래는 실제로 사용하는 문해력 확장 질문들입니다:
감정 공감 | What do you think the character feels? |
인과관계 추론 | Why did he do that? |
자기 생각 표현 | Would you do the same? Why or why not? |
순서 정리 | What happened first? Next? |
핵심 요지 파악 | What’s the main idea of this story? |
이런 질문들을 통해 아이들은 단순한 ‘읽기’에서 벗어나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힘, 즉 영어 문해력을 쌓아갑니다.
🟦 결론: 문해력이 있어야 영어가 살아나요
수업을 오래 하면서 확신하게 된 건 하나예요.
문해력이 없는 영어는 껍데기라는 것.
단어만 외우는 공부, 문제만 푸는 공부로는
아이의 ‘영어’는 금방 멈추게 됩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생각하고, 질문에 답하고,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다면
그 아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영어가 ‘진짜 실력’이 됩니다.
Kathey J English는 바로 그 문해력을 키우는 수업을 합니다.
아이의 ‘읽는 힘’을 영어에서도 길러주는 것,
그게 제가 매일 수업을 설계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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