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런 장면, 낯설지 않으신가요? 수학 문제를 풀다가 "문제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라며 멈추는 아이. 교과서를 소리 내어 읽는데 다 읽고 나서 "무슨 내용이었어?"라고 물으면 대답을 못 하는 아이. 성적은 딱히 나쁘지 않은데, 뭔가 근본적으로 허전한 것 같은 불안감. 이 느낌이 괜한 게 아닐 수 있습니다. 요즘 교육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글을 읽는 아이는 있는데, 글을 이해하는 아이가 줄고 있다." 문해력이란 무엇인가 단어를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다릅니다많은 분들이 문해력을 '어려운 단어를 아는 능력' 정도로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넓은 개념입니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맥락을 파악하고, 핵심을 추려내고, 자신의 언어로 재해석하는 능력입..